
홈페이지 운영, SEO 교육 진행했을 때 수강생 분들에게 많이 듣던 질문 중 하나가 "한글 도메인을 써도 괜찮을까요?" 라는 질문이었습니다. 대부분의 도메인은 https://yellopencil.com 처럼 영어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https://옐로펜슬.com 또는 https://yellopencil.닷컴 처럼 한글로도 도메인을 사용할 수가 있습니다. 한글로 되어 있으니 직관적이어서 좋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들지만 한글 도메인에는 뚜렷한 장단점이 존재합니다.
본 칼럼에서는 한글 도메인의 장단점과 호환성에 대해 설명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한글 도메인의 장점은?
한글 도메인의 장점부터 짚고 넘어가보도록 하겠습니다. 기본적으로 도메인을 선택하고 구매할 때 가장 고려해야 할 요소는 바로 '직관성'입니다. 도메인에 브랜드명을 연상할 수 있는 단어가 포함되어야 하고 기억하기 쉬울 수록 좋습니다.
→ 어떤 도메인이 좋은 도메인일까요? [바로가기]
그런 의미에서 한글 도메인은 최적의 조건을 가지고 있습니다. 요즘 사회가 아무리 영어에 친숙하다고 하더라도 외국어라는 것에 대한 어려움을 갖고 계신 분들고 있고, 모국어이기 때문에 즉각적으로 반응하고 인지할 수 있습니다. 기억하기도 매우 용이합니다.
URL은 대부분 링크를 타고 들어오지만, 링크를 찾을 수 없는 경우 주소창에 직접 도메인을 입력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때 한글 도메인을 사용하게 되면 아무래도 영어보다는 타이핑이 훨씬 수월해집니다.
한글 도메인의 단점은?
한글 도메인의 최대 단점은 호환성입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앞서 말씀드린 한글 도메인의 장점을 상쇄시키고도 남을 만큼의 커다란 단점입니다.
⌨️ 타이핑의 문제
한글 도메인은 한국인들에게는 매우 매력적으로 다가옵니다. 타이핑도 수월하죠. 하지만 반대로 외국인의 경우에는 어떨까요? 타이핑 할 수 없으며 사실상 읽을 수도 없다고 보는 것이 맞습니다. 웹 세상은 글로벌하게 돌아가기 때문에 외국인들의 유입을 처음부터 차단하고 시작하는 것은 좋은 방향이 아닙니다.
🔌 퓨니코드로 변환
표준 도메인은 기본적으로 영어를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한글로 된 도메인의 경우 해외 서비스 이용 시 제약을 받을 수 밖에 없습니다. 한글 인식이 되지 않기 때문이죠. 홈페이지나 블로그를 운영하다 보면 다른 기관이나 사이트에 도메인을 등록해야 하는 일이 발생할 수 있는데, 이때 한글 도메인을 인식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퓨니코드로 변환한 후에 등록을 시켜주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습니다.
😐 스팸사이트로 오인
https://옐로펜슬.com 이라는 한글 도메인이 있다고 가정해봅시다.
이 도메인을 퓨니코드로 전환하게 되면 https://xn--2o2bq2qmwcnqt.com 이렇게 나오게 됩니다. 퓨니코드는 도메인 등록을 할 때만 사용되는 것이 아니라 자사몰이나 블로그 등에서 주문 확인 메일, 예약 메일 등 자동으로 메일이 발송되는 시스템을 사용할 때 한글 도메인 대신 퓨니코드로 변환된 메일이 발송 됩니다.
쉽게 말해 고객은 발신자에 xn--2o2bq2qmwcnqt.com 이라고 적혀있는 메일을 받게 되는 것이죠. 스팸 사이트로 오인할 가능성이 다분합니다. 실제로 스팸 사이트로 인식하여 열어보지도 않고 삭제를 하거나 아예 차단을 걸어버리는 사례를 실제로 자주 목격했습니다. 마케팅 면에서도 아무런 도움이 되지 못하죠.
그럼 한글 도메인은 아예 쓰지 말아야 할까요?
호환성이 낮다는 치명적인 단점이 있긴 하지만, 그럼에도 한글 도메인이 먹히는 분야가 있습니다. 바로 퀵 서비스, 꽃배달, 가전제품 수거, 콜택시 등인데요. 이 업종들은 몇가지 공통점이 있습니다.
📍 국내 · 지역 사업
오토바이 퀵 서비스를 서울에서 도쿄까지 보내지는 않죠. 꽃배달을 한국에서 미국으로 보내지 않구요. 보통 위에 언급한 사업들은 국내 또는 특정 지역 내에서만 활동하는 사업입니다. 즉 해외로 뻗어나갈 일이 거의 없다는 것이죠. 이런 사업 분야에서는 굳이 외국인들을 고려해서 영어로 도메인을 지을 필요가 없습니다. 주 된 고객층이 99.99% 한국인이기 때문에 한글 도메인도 좋은 선택지가 될 수 있습니다.
👨🦳 60대 이상 고객층
젊은 사람들이야 도메인이 영어든 한국어든 별로 신경쓰지 않고 잘 사용합니다. 하지만 60대 이상의 고객층은 아무래도 영어보다는 한국어가 아무래도 친숙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가장 좋은 효과는 기억하기가 쉽다는 것입니다. 인터넷에 익숙하지 않은 어르신들은 어떻게 어떻게 해서 사이트에 들어가긴 했는데 다시 찾아들어가지 못하는 경우가 꽤나 있습니다. 이럴 때 도메인이 한글이라면, 기억하기도 쉽고 적엉놓기도 쉽겠죠. 60대 이상의 고객이 많은 사업 분야에서는 한글 도메인이 유리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특정한 조건 내에서는 한글 도메인이 강력한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반대로 말하자면, 이런 사업 이외에는 웬만하면 영어 도메인을 사용하는 것을 권장드립니다. 사업이 커지면서 호환성의 문제 때문에 영어 도메인으로 바꾸는 경우를 정말 많이 봐왔으며, 도메인을 바꾸면서 발생하는 손해는 생각보다 막심합니다.
그러한 잠재적 불편함 또는 위험성을 감수할 바에야 안전하고 무난하게 영어 도메인을 사용하는 것을 적극 권장 드립니다.
홈페이지 운영, SEO 교육 진행했을 때 수강생 분들에게 많이 듣던 질문 중 하나가 "한글 도메인을 써도 괜찮을까요?" 라는 질문이었습니다. 대부분의 도메인은 https://yellopencil.com 처럼 영어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https://옐로펜슬.com 또는 https://yellopencil.닷컴 처럼 한글로도 도메인을 사용할 수가 있습니다. 한글로 되어 있으니 직관적이어서 좋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들지만 한글 도메인에는 뚜렷한 장단점이 존재합니다.
본 칼럼에서는 한글 도메인의 장단점과 호환성에 대해 설명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한글 도메인의 장점은?
한글 도메인의 장점부터 짚고 넘어가보도록 하겠습니다. 기본적으로 도메인을 선택하고 구매할 때 가장 고려해야 할 요소는 바로 '직관성'입니다. 도메인에 브랜드명을 연상할 수 있는 단어가 포함되어야 하고 기억하기 쉬울 수록 좋습니다.
→ 어떤 도메인이 좋은 도메인일까요? [바로가기]
그런 의미에서 한글 도메인은 최적의 조건을 가지고 있습니다. 요즘 사회가 아무리 영어에 친숙하다고 하더라도 외국어라는 것에 대한 어려움을 갖고 계신 분들고 있고, 모국어이기 때문에 즉각적으로 반응하고 인지할 수 있습니다. 기억하기도 매우 용이합니다.
URL은 대부분 링크를 타고 들어오지만, 링크를 찾을 수 없는 경우 주소창에 직접 도메인을 입력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때 한글 도메인을 사용하게 되면 아무래도 영어보다는 타이핑이 훨씬 수월해집니다.
한글 도메인의 단점은?
한글 도메인의 최대 단점은 호환성입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앞서 말씀드린 한글 도메인의 장점을 상쇄시키고도 남을 만큼의 커다란 단점입니다.
⌨️ 타이핑의 문제
한글 도메인은 한국인들에게는 매우 매력적으로 다가옵니다. 타이핑도 수월하죠. 하지만 반대로 외국인의 경우에는 어떨까요? 타이핑 할 수 없으며 사실상 읽을 수도 없다고 보는 것이 맞습니다. 웹 세상은 글로벌하게 돌아가기 때문에 외국인들의 유입을 처음부터 차단하고 시작하는 것은 좋은 방향이 아닙니다.
🔌 퓨니코드로 변환
표준 도메인은 기본적으로 영어를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한글로 된 도메인의 경우 해외 서비스 이용 시 제약을 받을 수 밖에 없습니다. 한글 인식이 되지 않기 때문이죠. 홈페이지나 블로그를 운영하다 보면 다른 기관이나 사이트에 도메인을 등록해야 하는 일이 발생할 수 있는데, 이때 한글 도메인을 인식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퓨니코드로 변환한 후에 등록을 시켜주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습니다.
😐 스팸사이트로 오인
https://옐로펜슬.com 이라는 한글 도메인이 있다고 가정해봅시다.
이 도메인을 퓨니코드로 전환하게 되면 https://xn--2o2bq2qmwcnqt.com 이렇게 나오게 됩니다. 퓨니코드는 도메인 등록을 할 때만 사용되는 것이 아니라 자사몰이나 블로그 등에서 주문 확인 메일, 예약 메일 등 자동으로 메일이 발송되는 시스템을 사용할 때 한글 도메인 대신 퓨니코드로 변환된 메일이 발송 됩니다.
쉽게 말해 고객은 발신자에 xn--2o2bq2qmwcnqt.com 이라고 적혀있는 메일을 받게 되는 것이죠. 스팸 사이트로 오인할 가능성이 다분합니다. 실제로 스팸 사이트로 인식하여 열어보지도 않고 삭제를 하거나 아예 차단을 걸어버리는 사례를 실제로 자주 목격했습니다. 마케팅 면에서도 아무런 도움이 되지 못하죠.
그럼 한글 도메인은 아예 쓰지 말아야 할까요?
호환성이 낮다는 치명적인 단점이 있긴 하지만, 그럼에도 한글 도메인이 먹히는 분야가 있습니다. 바로 퀵 서비스, 꽃배달, 가전제품 수거, 콜택시 등인데요. 이 업종들은 몇가지 공통점이 있습니다.
📍 국내 · 지역 사업
오토바이 퀵 서비스를 서울에서 도쿄까지 보내지는 않죠. 꽃배달을 한국에서 미국으로 보내지 않구요. 보통 위에 언급한 사업들은 국내 또는 특정 지역 내에서만 활동하는 사업입니다. 즉 해외로 뻗어나갈 일이 거의 없다는 것이죠. 이런 사업 분야에서는 굳이 외국인들을 고려해서 영어로 도메인을 지을 필요가 없습니다. 주 된 고객층이 99.99% 한국인이기 때문에 한글 도메인도 좋은 선택지가 될 수 있습니다.
👨🦳 60대 이상 고객층
젊은 사람들이야 도메인이 영어든 한국어든 별로 신경쓰지 않고 잘 사용합니다. 하지만 60대 이상의 고객층은 아무래도 영어보다는 한국어가 아무래도 친숙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가장 좋은 효과는 기억하기가 쉽다는 것입니다. 인터넷에 익숙하지 않은 어르신들은 어떻게 어떻게 해서 사이트에 들어가긴 했는데 다시 찾아들어가지 못하는 경우가 꽤나 있습니다. 이럴 때 도메인이 한글이라면, 기억하기도 쉽고 적엉놓기도 쉽겠죠. 60대 이상의 고객이 많은 사업 분야에서는 한글 도메인이 유리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특정한 조건 내에서는 한글 도메인이 강력한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반대로 말하자면, 이런 사업 이외에는 웬만하면 영어 도메인을 사용하는 것을 권장드립니다. 사업이 커지면서 호환성의 문제 때문에 영어 도메인으로 바꾸는 경우를 정말 많이 봐왔으며, 도메인을 바꾸면서 발생하는 손해는 생각보다 막심합니다.
그러한 잠재적 불편함 또는 위험성을 감수할 바에야 안전하고 무난하게 영어 도메인을 사용하는 것을 적극 권장 드립니다.